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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0 00: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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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지각력, 체력, 근력, 정신력 등등은 솔직히 떨어짐."
이라고 하셨는데, 동의하지 못합니다.
물론, 체력과 근력에 있어서 '평균적으로' 여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간지각력도 어느 정도 평균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제가 군에 있을 때 여하사 두분을 봤는데, 그 두분 중 한분은 제가 있었던 대대에서 병과 간부 포함해서 사격 실력이 가장 뛰어났습니다.
사단 지시로 간부급도 사격하라고 했을때가 있었는데, 방독면 사격을 포함해서 매 사격때마다 만발을 쐈습니다.
체력, 근력, 평균적으로는 여성들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이것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충분히 단련된 여성은 단련되지 않은 남성들보다 강합니다. 작성자님이 장미란씨보다 근력이 강하다고 자부하실 수 있는지 모르겠군요.
물론, 평균적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선별 모집이 아니라 일괄적인 징병이 된다면 전체적인 면에선 분명히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현대전은 근력으로 치르는게 아니죠. 근력이 중요한 상황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정신력이라는 면은 대체 어떻게 가늠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있었던 부대에서 제 복무 중 두번째 대대장도 여성이었고, 그분도 근면하기로는 남성 간부들 못지 않았습니다.
병사들이 피곤할 정도로 훈련에 철저히 임했고, 상황이 터지면 야간에도 제일 일찍 왔습니다.
사실 정신력..멘탈이라는 문제는 남녀 갈라서 편들고 싸울 만한 문제가 아닙니다.
저는 여성이 정신력이 더 약해서 그런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성은 약자니까, 그리고 능력이 떨어지고 멘탈이 약하니까, 그래도 된다는 인식이 만연하고
그래서 약한 티를 내는게 용인되어 왔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많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여성들만의 책임이 아니라,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사회 전체가 문제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바꿔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