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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8 09: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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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쉽게 안바뀝니다.
어르신들은 더 오랜 세월 믿어온 것들이 있는만큼 바뀌기 더 어렵죠. 세뇌라고 하셨는데, 사람의 본성이 보고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대로 믿기 마련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그것들이 쌓여온 믿음이 있을 것이고, 그런 입맛에 맞는 정보를 던져주면 옳고그름을 따지기도 전에 맹신하기 쉽습니다. 더구나 그 믿음을 무너뜨리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비판적으로 정보를 수용하고 끊임 없이 자기검증을 해온 사람이 아니라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어르신들이 세뇌를 당한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닙니다. 자신들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이라는 성공의 주역이라고 믿는 세대에게, 그 시대를 이끌었던 군사정권을 부정하는 것은 자신들을 부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느껴질 것입니다. 현정권은 군부독재의 후신 같은 것이구요.
그러니 그런 주제로 대화를 나누시는건 결국 싸우기만 할뿐 아무런 소득도 없습니다.
가족끼리 정치적인 주제로 대화하는건...
적어도 한국사회에선 좀 먼 이야기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