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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2 18: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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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2차 성징이 온다고해서 나비가 변태하듯이 획획 변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사람에 따라 성징이 오는 시기도 다르고, 성징이 나타나는 정도도 다르다 보니,
헤베필리아는 에페보필리아나 페도필리아와 구분이 모호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페도필리아라고 무조건적으로 성폭행으로 직결되는 건 아니에요. 정신병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크게보면 특이성향, 특이취향일 뿐이죠. 그게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기에 정신병으로 분류되는 것 뿐. 그런 성향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성폭행을 저지르는 것은 아니에요.
사이코패스라고 하면 흔히 연쇄살인마같은걸 떠올리지만, 실제론 평범한 정상인으로 사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성애자라고 해서 이성만 보면 강간하는 것이 아니듯이,
소아성애자라고 무조건 성폭행범은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이성애자는 성폭행이 아니라도 정상적으로 욕구를 해결할 수 있는 반면, 소아성애자는 그런 욕구를 해결하려면 필연적으로 범죄를 저질러야 하긴 합니다만,
소아성애자는 잠재적인 성범죄자라고 규정해버리면 연애 못하는 모쏠들 역시도 잠재적인 성범죄자 들이 되는 거죠.
최근엔 세계보건기구에서 섹스파트너를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광범위하게 장애인으로 분류한다는 발표도 있었죠.
저는 로리타 컨셉이 문제가 되는게, 성폭행을 유발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게 아니라, 우리 사회가 그걸 얼마나 용인하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에페보필리아도 우리 사회가 만 19세 미만을 미성년자라고 규정했기 때문에 금기시 되는 것이죠. 만약 사회가 그 금기를 어기는 것에 대해서 관대하게 대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금기를 깰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문제는, 그런 영상을 보고 욕구를 자극받아 참을수 없어서 범죄를 저질렀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원래 그런 욕구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 '이것이 사회적으로 충분히 용인 받을 수 있는 행동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는게 문제라는 겁니다.
물론, 연예인 화보나 섹시컨셉의 걸그룹을 보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그냥 정신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겠죠.
그리고 13세 이상이 청소년과 합의 하에 성관계를 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셨는데, 일반적으로 청소년이 만나는 성인은 대개 권력 관계가 있기 마련이고,
(선생과 학생, 어른과 아이, 선배와 후배 등등)
그러한 관계에서 과연 합의 하의 성관계라는 것이 진짜 합의에 의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예외가 있을수 있기에 법적으로 허용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성행위라는게 대놓고 하자 하고 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성인 쪽에선 암묵적 합의가 있었다고 착각하고, 미성년자 쪽에선 위압 당했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경우에 법적으로 처벌 되고, 성폭행인지 명확하지 않아 논란이 되는 경우에도 사회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