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문프, 김정은이 이에 대한 대비책이 이미 있을걸요. 트럼프가 김영철 만난 이후에 한 기자회견에서 북한을 앞으로 도와줄 이웃에 중국을 포함시켰어요. 거기다 느닷없이 시진핑이 괜찮은 사람이고 중국도 북핵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고 립서비스까지 해서 깜놀했는데 뭔가 꿍꿍이가 있는게 확실.
자유매국당은 혼수성태에게 한방 먹인 그 청년이 하던 소리를 완전히 까먹었나 봅니다. 중장비 자격증을 가진 취준생이었죠. 남북회담으로 북한 개발이 시작되면 자기 전공 살릴 좋은 일자리 생길 걸 기대하고 있는데 남북회담에 겐세이 부리는 홍발정에게 항의하러 갔다가 국회 앞에서 단식하던 혼수성태가 눈에 뜨이자 분을 참지 못하고 주먹을 날렸다고 했죠. 민심이 거기 있는데 경제파탄을 지선의 쟁점으로 삼으려고 하다니 ㅉ ㅉ .
헉. <미션 임파셔블>에서 봤던 게 실제로 일어날 줄이야. 탐 크루즈와 장 르노의 터널 안에서 프랑스 고속철도를 쫓는 헬리콥터씬으로 유명한 <미셜 임파셔블> 1 이 고참 스파이가 자기 조직원의 명단을 외부 범죄 조직에 팔아넘기려고 하면서 생기는 스펙타클이었죠. 영화에서 배신자들은 법정까지 갈 필요도 없이 탐 크루즈가 추격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다 제거하던데.
남경필은 503 사퇴를 가장 먼저 공개적으로 주장한 새누리당 정치인이었죠. 그리고 가장 먼저 새누리를 탈당하면서 새누리당을 깨뜨리는데 큰 공을 새운 건 맞아요. 그래서 남경필만 보면 사실 안타깝습니다. 조금만 정치적인 맷집과 결단력이 보여서 원희룡처럼 무소속으로 나섰다면 오히려 지지율이 지금쯤 더 올랐을 거라고 봐요.
남경필이 한나라당에서 국회의원 나올 당시 한나라당은 친이와 친박으로 난장판이 된 한나라당/새누리당 에 비해선 어찌보면 상식적인 개혁의 가능성도 쪼매 보였던 정당이었죠. 태생이 금수저이고 온실 밖에 나서기를 꺼리는 도련님과라 당시 지금보다 좀더 과격(?)하게 보였던 민주당이 아닌 여당 한나라당에서 정치를 시작했지만 그간 행적을 보면 남경필은 상당히 반듯한 사람이고 스스로가 말하듯이 한나라당의 문제아(?)로 상식적인 내부비판도 많이 했어요.
제가 이번 지선을 겪으면서 남경필 사진을 오래간만에 봤는데 아직도 얼굴이 2000년대 초반처럼 맑아 보여서 깜놀랐어요. 유시민 작가가 말한 것처럼 합리적이고 온화한 사람이라는 말이 이해가 됩디다. 반면에 경남지사 후보로 토론에 나온 김태호 얼굴을 보곤 다른 의미로 깜놀. 김태호도 그럭저럭 봐줄 만한 인물이었는데 이명박시절 이후 5년을 어찌 보냈는지 인상이 무시무시하게 험악하게 변했더군요. 인상비평이라 객관적인 건 아니지만 그 나이 되면 인간성이 얼굴에 드러날 만큼 드러나기 마련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