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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9 0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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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 떡밥을 계속 물고 계시네요. 아래 비슷한 글에도 댓글 달았는데 여기에 복불해 드리죠.
선수들 희생이라고 하니 손익 계산 해 봅시다.
올림픽 출전은 이미 확정 + 경기 시간만 좀 단축 + 팀웍이 불안해질 가능성
vs. 전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평화 올림픽의 화룡점정 +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이벤트의 주인공 + 노관심 종목이던 아이스하키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늘어날 공적 사적 후원의 가능성
단순히 몇 개만 비교해 봐도 선수들은 손해가 아니라 훨씬 더 큰 이익을 봅니다.
올림픽은 세계선수권이랑 다릅니다. 시작부터 정치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벤트입니다. 올림픽의 닉네임이 세계평화의 제전인 건 아시겠죠? 쿠베르탱이 "전쟁 대신에 스포츠로 겨루자"라고 만든게 올림픽이에요. "전쟁 대신 스포츠"라는 말이 이번 동계 올림픽 보다 더 실감나는 경우가 있었을까요? 몇 주 전만 하더라도 외신의 1면은 북핵 위기와 한반도 핵전쟁 가능성 으로 하루가 멀다하고 기사를 냈지요. 그런데 지금은 평화를 위한 남북 회담과 올림픽이 1면을 장식하고 CNN 등의 속보로 나오고 있습니다. "전쟁 대신 스포츠"인데 겨우 팀웍이 좀 힘들다, 출전 시간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단일팀을 거부해서 "전쟁 대신 스포츠"란 올림픽의 대의에 찬물을 끼얹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