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사람= 버벅거리지 않는 사람 으로 이해되네요~ 사람이 지능이 높고 엄청 똑똑한지보다는 사소한거지만 만나서 식당 검색하는 게 아니라 먼저 취향을 물어보고 두세군데 찾아놓는다던가 예약을 한다던가, 계산대에 같이 서서(뻘쭘;) 계산하는 게 아니라 화장실 다녀오면서 먼저 계산을 해둔다던가, 차 막힐 시간을 피해서 스케쥴을 짠다던가. 사소한거에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하는 그런 거요.
어릴 때 사소한 걸로 많이 혼났나… 나한테 옮았나봐 미안하다하고 배민으로 죽 배달해주고 그럼 될걸 뭔 큰일이라고 저렇게 면피를 하나요. 부정적인 일이 일어났을 때 자기 책임이 되는 걸 극도로 피하고 싶은 사람으로 보여요. 유아적 행태라 별로인데.. 다른 장점이 있으니까 만나시겠죠?
이런 성향인 사람들은 자꾸 짐을 덜어줘야 하더라구요. 독감 유행인데 자기 탓도 아니고 옮기고 싶어서 옮긴 것도 아니고 누구한테 옮았으면 어때~ 빨리 맞는 약 먹고 낫는 게 중요하지. 이렇게요.
그 사람 잘못으로 뭔가 에러가 났을 때도 그냥 가볍게 넘어가주고 너무 추궁하지 않는 게 좋더라구요. 비슷한 상황이 올 때마다 누구탓할게아니라 상황이 그런 거니 누구 때문인 건 중요하지 않고 명백히 네 잘못이면 빨리 사과하고 수습하면 된다 세뇌해줘야함…피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