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말해줬으면 또 찜찜해서 잘 못살았을거예요. 그냥 무던한 덕분에 잘 살았다고 생각하는 수밖에 없을것 같아요. 반대로 일본같은 경우 의무적으로 말해줘야 돼서.. 아는 사람이 그런 집에 들어갔었는데 그걸 뭐하러 얘기하냐고 하더라구요. 아무 일 없이 잘 살긴 했는데 찜찜하다고..
밑에 당골댁 할머니 얘기도 그렇고.. 참 아름다운? 이야기네요. 권선징악이라니.. 억울하고 터질것 같은 속을 풀어주는 나쁜일 하는 놈들은 벌 받는 이상적인 이야기예요. 현실은.. 잘쳐먹고 잘만 사는데.. 전대갈이나 요새 청문회 나와서 눈하나 깜빡 안하고 거짓말 하는 것들 생각하면 귀신이 없기는 없구나.. 싶어요.
엄정화는 20대 때도 보기 싫다 몸파는 거 같다 잡아 먹을 것 같다.. 남자들한테 욕 많이 들었던 걸로 기억해요. (좋다는 사람도 많았지만..) 어린애들이나 청순하고 순종적인 여자들만 감당할 수 있는 자신이 없고 좀 약한 남자들이 감당하기엔 힘들 수 있죠. 그러니 막말하는거고.. 예쁘고 안예쁘고는 말 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늙었다 추접스럽다 후려치기 하는 건 열등감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