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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9 09: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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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랑 12명 쓰는 단톡방 스샷 한장 가지고 저런 기사 씩이나 쓴다는 건 기자로서 염치가 없는 겁니다.
요즘 같이 믿을 거 1도 없는 세상에 포샵으로 주무른 주작인지 알 게 뭡니까.
메갈 페미인 기자가 여성징병 청원에 동조하는 이들에게 박사모 프레임 걸어 입 막고 단도리 치려는 수작입니다.
종북몰이 마냥 '너, 여혐!' 여혐몰이 하나로 본인들에게 들어오는 공격막고 본인들 공격하는 세력 공격하고 권력 키우고 세력 키우고, 주특기죠.
메갈 건도 그렇지만 일정 기간, 일정 수준을 넘어가는 사회 이슈, 여론이라는 건
어느 한 세력이 북치고 장구치고 해서 만들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때로는 국공합작 다국적군 수준을 넘어 이해하기 힘든 조합의 세력들이 동일한 방향성을 띄며 연합군이 되기도 하고
부추기는 세력들의 의도와는 달리 전혀 애먼 방향으로 번지기도 하는 등 별별 사건 별별 맥락으로 복잡다단한 켜켜를 이루곤 하죠.
메갈 같은 경우는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인권, 여성 관련 활동가나 단체들의 주장에 무게며 힘이 딸리게 되자
본인들 꿀빠니즘 수호하자고 말 같지도 않은 여성혐오 끌어다 붙이며 여혐몰이 붐업에 나선 여성-인권 계열 활동가, 시민단체들,
그들과 아삼육이 되어 천년만년 굴러갈 카르텔 시스템을 완성시키고 싶은 학계, 언론계, 정관계, 문화계 인사들,
당내 계파 헤게모니 장악을 위해 여성주의 그룹 활용에 나선 정의당, 언저리 녹색당, 민중당, 한경오프미 진보 매체들에
남녀갈등 극대화로 국민들끼리 남녀 반반 편갈라 싸우게 만들어 자신들에게 가해질 공세를 줄이는 쪽으로 활용하려는
보수 기득권과 그들의 주구라 할 학계, 언론계, 정관계, 문화계, 전현직 기관 출신들이 참전한 경우로 보는데요.
디씨 해연갤 남연갤에서 키보드로 남자 연예인 성희롱 성폭행하던 미친 애들한테
미러링이라며 그럴 듯한 허울 발명해주고 전위대, 행동대, 친위대, 내 맘에 안 드는 애들 나 까는 애들 패는 각목으로 활용하며
지금까지도 메갈 워마드에 대해 욕 안 하고 못 하고 끼고 돌며 자정의 움직임이라고는 요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국내 페미들에게
여성징병은 부정하기 힘든 약점입니다. 남자들 군대 대신 여자는 출산 육아한다고 주장해왔는데 출산율이 저 모양이잖아요.
그러니 여성징병 주장에 어떻게든 입 닥치게 만들고 싶고 그래서 여혐몰이 하듯 박사모 몰이 하는 거죠.
당연, 박사모도 개입할 수 있어요. 지지층 분열시키고 흔들고 이탈시키고 문통 곤라하게 만들 수 있는 소재라고 보이니까요.
박사모가 보기에만 그런가요? 문통 지지자들이 보기에도 그렇습니다. 지지층 분열되고 흔들리고 이탈할 수 있는 소재예요.
그런데 저 청원에 동조하는 이들을 싸그리 박사모로 몰아 사안을 잠재운다?
박사모가 좋아하는 방향이니 지지자라면 그만 해라? 니가 싫어하는 쟤들이 좋아할 일인데 그래도 할래?
사람들을 초딩 아니 개돼지로 봐도 유분수지 싶고요.
사실 저 문제는 정말 쉽게 우아하게 모두가 평안을 찾을 수 있도록 말 한 마디로 풀 수도 있는 문제이고
진지하게 다양하게 숙고하며 의견을 모아보자는 식으로 임하기만 해도 완화될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근데 영 포인트를 못 잡고 일을 키우고 있죠.
내 평생에 이렇게 미려하고 명민한 정부, 대통령를 볼 수 있다니 이게 꿈이냐 생시냐 했던 게
박기영, 박성진에서 금이 가고 이번 여성징병 청원에 대한 대처를 지켜보며 좀 더 맥이 풀렸는데요.
그렇다고 지지를 철회하거나 할 일은 또 아닌 게 대안이 없죠. 그러니까 지지합니다. 예, 표 줄 거예요.
저 몇 가지로 환상이 깨졌을 뿐 현실적으론 우리가 손에 넣을 수 있는 가장 나은 도구이기도 하고요.
여기까지가 한계로구나 입맛이 쓰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보다 나은 성과를 내고
보다 좋게 가는 쪽으로 힘을 모으는 것이 모두의 이익이라는 데에는 많은 분들의 생각과 다름이 없을 겁니다.
다만, 무조건적인 지지는 몇몇 국면에서는 유효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방 팔방 적들인 상황이니 지키기 위해 방패가 되는 것이 정답이라고 인식했던 단계에서 몇몇 정보가 추가되는 과정을 거쳐
사방 팔방 적들인 상황에서 저 실수 저 오판 질질 끌고가면 종국엔 모두를 함정에 몰아넣을 것이니 빠르게 끊어주자로 바뀌었고요.
짧게 굵게 이건 틀렸다 이건 아니다 짚어주고 '계속 지지한다 바꿔라 틀렸다 지지자가 원한다 바꿔라' 로 가는 게 맞다고 봐요.
정계 관계 학계 언론계 방송계 문화계 찌라시 등지에 메갈 페미 안빠 반문 비문을 비롯 서경덕 같은 끄나풀까지 산재해 있다면
오유, 북유게, 끌량, 엠팍, 뽐뿌 같은 커뮤 등지에도 메갈 페미 안빠 비문 반문 끄나풀 양지회 박사모 등이 들어와 있을텐데요.
저는 최근 북유게의 군마드 돌리기에도 오소리 외에 메갈 페미, 추가로 반문 양지회 박사모 등이 같은 논조로 가세하고 있다고 봅니다.
패서 정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을 일베 몰이 박사모 몰이로 싸잡아 패봐야 불길만 더 키우죠.
우리가 온라인에서 매일같이 접하는 글, 댓글에는 정말 중하고 긴박한 내용들부터 정말 사소로운 장난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연과 사정으로 압력이 차 있는 상황에 도화선, 불씨를 던지고 부채질하고 장작 기름 보태고 불길 방향 달래가며
조금이라도 자기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힘 보태는 다양한 세력과 개인들이 있다는 건 상수이겠고요.
지금 대한민국은 바벨탑의 저주가 따로 없는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언론 방송 미디어는 저 지경이고 신뢰도 최고라는 손석희의 실체는 대파룸 노룩취재이고
국가 정보기관과 군이 여론인 척 민심인 척 여론조작을 일삼아왔다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났고
홍준표는 엄마부대 주옥순을 디지털정당위원장 자리에 앉히며 내놓고 달리려 들고
네이버 다음 뉴스 뽑아 올리는 꼴 보면 이것들이 원흉이다 싶은 지경의 나날들이고
수년전 가입해서 방문수가 몇천에 지난 글 댓글 모두 진성이어도
바로 지금의 매수 변절 변심을 염두에 둬야 하는 수준으로
사회 내부에 어마어마한 신뢰비용들이 빚처럼 쌓이는 게 피부로 느껴지는데요.
짜증스럽고 피곤하겠지만 모두의 지혜를 모아 현명하게 차근차근 풀어나갈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