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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0 13: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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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문통의 4차산업혁명 대응책은 국가주도라기 보다는 기간망 구축 비슷한 감각으로
AI, IoT, 빅데이터 관련하여 기업, 단체, 개인들이 할 수 없는 국가 단위의 투자와 지원을 하고
민관 간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적절한 법 제도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효율적으로 다듬고
현장과 유기적으로 호흡하며 즉각적이고도 선제적인 서포트를 해나가겠다는 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미국 등 선발 주자들에게 이미 많이 뒤쳐진 상황에서 그들에게 전적으로 종속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그들을 벤치마킹하여 국내에서 유사한 사업을 전개하려는 우리 플레이어들을 지원-감독하고
새로운 시도들이 높은 확률로 성공할 수 있도록 창업 환경을 정비해주는 등 잘 챙기리라 생각하고요.
유영민 장관은 비판적으로 보기 시작하면 창조과학 논란을 비롯하여 갑갑한 측면이 큰 양반이지만
조선, 자동차 등 우리가 국제적으로 우위가 점하고 있는 산업군에서 우선적으로 대응해나가려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뜬구름 잡는 환타지로 빠지지 않고 수수하게 뚝심있게 차근차근 잘 해나갈 것 같아 되려 안심이 되기도 했고요.
개인적으로 4차산업혁명 관련으로는 한참 뒤떨어진 후발주자인 이상 제갈공명 아인슈타인 누가 키를 잡더라도
흐름을 거스르거나 자라나는 싹을 밟지 않도록 세심하게 밭을 일구고 돌보는 외엔 국가적으로 용뺴고 자시고 할 재주가 없다고 봅니다.
역설적으로 이 시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인공지능과 기계에 밀려날 이들을 어떻게 구제할 것인지 하는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문통의 공약, 정책, 비전을 보며 4차산업혁명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이 양반 밖에 없다 싶었던 대목은
문통이 큰 정부를 지향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잉여생산, 기본소득, 로봇세 등의 이야기가 더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를 살며
국가 사회와 다수 구성원들의 생존을 위해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꾀해야 할 지도 모를 시기에
큰 정부를 지향하는 대통령, 사람이 먼저인 리더,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 위에 발을 딛고 서려는 장관이라 다행이다 싶었고요.
박기영이 이러한 비전이나 방향을 주도적으로 제시했는지 한손 보탰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저는 문재인 정부의 4차산업혁명 대응의 기본 방향을 나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에게 있어 문재인 정부가 지닌 기본 소양들은
최악의 경우 최후의 보루가 되어 줄 것이고 유사시에는 동앗줄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다만 박기영은 이름이며 얼굴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문통 지지자 민주당 지지자로서 모욕감이 느껴지므로 자진사퇴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