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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1 23: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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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예전에 정치권에서 퇴출되었을 이재명이 아직까지 활개치고 다니는게 주진우때문이라는 건가요?
김부선이 처음 이건을 언급한 건 2010 한겨레 신문 인터뷰를 통해서죠. 그런데 김부선은 바로 이재명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김부선은 갑자기 2013년부터 이재명 실명을 거론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2016년에 주진우와 김부선의 통화한 내용이 녹취되었고요.
녹취록을 들어보면 주진우는 이재명이 아니라고 한번 해명했던 것 때문에 만약에 소송을 하게 된다면 200% 진다고 말을 하고 있죠. 그리고 주진우는 이재명이 아니라고 페이스북에 쓰라고 했습니다. 대신에 이재명도 대마건으로 김부선을 비난한 것을 사과하면 된다고 하고...
녹취록이 잘려서 궁금한데 저는 이러한 통화를 한 이유가 궁금하더군요. 그 부분이 있으면 상황이 더욱 명료해질 텐데요.
분명히 주진우는 조언을 했고 제가 생각하기에 김부선과 이재명이 더이상 소모적인 싸움으로 이미지 버리지 말고 사과하고 끝내자는 취지로 조언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고요?
① 김부선은 이당시 난방열사라는 타이틀을 얻고 이와 관련된 소송으로 정신이 없어 보입니다. 이재명과의 SNS 싸움은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더군요. 빨리 마무리지었으면 좋겠다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② 주진우의 조언은 적절했다고 봅니다. 이게 소송할 거리인가요? 여자는 남자랑 잤다. 남자는 아니다. 여자는 남자가 그 사람이 아니라고 하고 남자는 과거에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비난했던 걸 사과한다. 그리고 그 후에 서로 비난하는 걸 멈추면 된다라는 취지로 생각되더군요. 하지만 이재명의 사과문같지 않은 사과문을 보니 역시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더군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김부선은 10년 동안 말못할 고통을 당한 것 같지 않다는 겁니다. 그런 고통을 당했다면 2016년 이후에도 이재명을 실명으로 감히(?) 비난하지는 못했겠죠.
그리고 2018년에 진면목이 드러나 이재명을 왜 2016년 막을 기회가 있었는데 왜 못 막았냐고 주진우을 비난하는 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진우는 그당시 중간에서 잘 조정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김부선이 나중에 생각해 보니 괜히 손해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은 것 같더군요. 그 후에 계속해서 주진우와 김어준을 하나로 묶어서 비난하더군요.
그래서 김부선이 뭘 원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 갑니다. 과연 주진우의 조언때문에 김부선이 소송을 못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게 소송거리가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오락가락하는 김부선의 모습과 달리 이재명에 대한 일관된 모습을 보면 이재명과 김부선은 우리가 모르는 관계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걸 가지고 주진우가 이재명의 정치생명을 연장시켰다느니 이재명과 한통속이라느니 말하는 건 어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