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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9 23: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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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얼마 전 아픈 길냥이 데려와 돌봤는데요. 1주일간은 밤마다 쉼없이 울어 대더라구요. 전염성 있는 병이라 격리했기도 하고, 일 때문에 바쁘기도 하고, 야근하느라 피곤해서 바로 자기도 하고. 본의 아니게 울어도 대꾸도 안 했더니만 그 다음 1주일은 조용해지더군요. ㅎㅎㅎㅎ 울 때 얼러주고 달래줬더라면, '운다=내 뜻을 받아 준다'라는 공식이 학습되어서 자기 뜻을 들어줄 때까지 울었을 거 같아요. 근데 안 들어 주니까 1주일만에 포기... ㅋㅋㅋㅋ 그래서 입양가기 전에는 그냥 심심해서 자기 혼자 흥얼거리듯 찡찡거릴 때 외엔 안 울더라구요. ㅋㅋㅋㅋ 울어도 달래거나 얼러주지 마시고 모른척 하세요. 안 울 때 놀아주고 이뻐해주시고요. 좀 시끄러워도 1주일만 참으세요. 아니면 평생 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