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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4 19: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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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사태, 너무 길어서 뒤는 못 읽었습니다만
소설이네~ 류의 공격적인 폄하만 빼면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1. 푸틴이 우크라를 쉽게 생각 했던게 오판이란 점은 이견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결론을 비판하기 위해 전체를 다 매도할 이유는 없죠. 푸틴은 젤렌스키 정권을 군사력으로 흔들면 무너질 정권으로 봤던 듯 싶습니다. 물론 우크라인의 항전의지도 과소평가한 탓이고. 전쟁이 예상 외로 길어져 불필요한 희생이 늘 것 같아 안타깝네요.
2.3.은 전반적을 동의하는 부분이고 중요한 건 서방이죠. 미국을 위시한 NATO, 특히 영, 프의 움직임을 보면 이 전쟁에서 가장 큰 득을 보는 건 미영프입니다. 이 계산이 과연 침공 전에 안 섰을 까요?
당사국인 우크라를 제외하면 우크라인의 죽음으로 가장 큰 비용을 치르게 된 건 러시아고, 러시아와 손잡을 수 밖에 없는 중국 역시 큰 손실이며, 가장 큰 득을 보는 건 신냉전을 구축하려는 미국, 유럽 내 입지를 키우려는 영,프입니다. 독일 역시 덩달아 재무장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그들 입장에선 불가피했겠으나 푸틴은 해선 안될 전쟁을 일으킨 꼴이네요.
결국 항복이냐 싸움이냐, 옵션은 두 가지 밖에 없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