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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5 13: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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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향에 부산이고 그동네 생긴게 어떤지는 잘 압니다.
결국 하천을 거쳐 배수를 하는 최종 목적지는 바다입니다.
이번에 물난리때도 하천이 물을 다 못받아줘서 수영강이 차고 넘쳐서 사방으로 흘러 내리고 그런건 아니잖아요
단순하게 지상에서 바다까지의 고저차를 생각하면 당연히 간조때가 낙차가 더 크니까 더 빨리 물이 빠지겠지만 만조때도 느리긴 해도 결국 물은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유수지 같은 중간 저장지로 빠질 시간을 만들어 주거나 펌프장같은 강제 배출장치로 빠르게 배출해주면 물은 결국 다 빠집니다
센텀 쪽에 몇해 전에 지하 유수지랑 펌프가 설치 된걸로 아는데, 덕분에 수영쪽은 식당이 잠기고 차 운행이 안될 지경이었는데 센텀은 피해를 훨씬 덜보고 어떻게 차선 한두개 정도는 이용 가능한 선이었죠.
결국 펌프장 설치하면 아무리 만조라고 해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게 맞습니다
만조가 물빠지는 속도를 늦춰서 피해를 늘리는 요소는 맞는데 만조라고 해서 물을 못빼는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