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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0 21: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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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먹고 개신교인으로서 말씀드리자면, 개신교측에서는 성모의 '처녀'설에 대해서 그다지 진지하게 여기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일단 구교와 신교가 분리되면서 가장 먼저 공인 된 것이 바로 마리아의 신학적 위치에 있어요.
구교(카톨릭)은 마리아를 성모라고 부르며 신성화시키지만
신교(개신교)는 마리아는 그저 예수님을 잉태하고 낳아 기르신 훌륭하신 어머니 정도로만 해석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기도문을 보면 '동정녀 마리아'라고 언급합니다. 확실히 성모 보다는 칭호가 한 단계 아래에 있지요.
그런다고 처녀 잉태설을 부정하거나 성모 마리아를 일개 사람 정도로 보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개신교에서도 마리아는 예수님을 낳아 기르신 훌륭한 어머니시며 예수님이 사후 요한에게 어머님의 안부를 맡길 정도로
걱정하신 자애로운 분이라는 것은 인정하고 그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모의 처녀설에 대해서 논쟁이 있을 때마다
'예수님을 낳으신 후에 형제에 대한 언급은 그다지 없었으나, 분명 요셉과 부부사이였고 당시 상황을 봐서는 자식 역시 있지 않았을려나'하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실재로 마태복음을 보면 '아들(예수님)이 출생하기 전까지 요셉이 동침하지 않았다.'정도로만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즉, '좋으신 분이시면 됬지 처녀고 비처녀고가 중요한가?'가 전반적인 의견으로 보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