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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9 04: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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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말씀하신 비공감이 게시물 신고와 같다는건 동의 할 수 없네요. 베스트 베오베만 못 갈 뿐이지 게시물을 없애거나 작성자에게 불이익을 가져다 주는건 아니니까요. 과장해서 인구의 99%에게 유익하지도 재미있지도 않은 자료가 베오베 가는게 맞다면 비공감은 신고 기능과 같다고 여기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게 아니라면 의미가 구분되는게 맞구요.
익명을 없애는게 비공감을 악용하던 건 많이 없애겠지만, 익명인데도 보이던 비공감에 대한 생각없는 비난이나 몰이는 더 심해질까 걱정됩니다. 글 작성하시는 분들이나 보는 사람들이 비공감에 예민한건 이해가 가지만요.
이것이야말로 사실상 실행되면 비공감 기능 자체를 무색하게 만들고 신고 기능과 똑같게 만드는 제도라고 봅니다.
아무튼 저는 차라리 비공감 사유를 운영자만 볼 수 있게 하거나, 이건 짐이 너무 크니까 어떤 분이 말씀하신 익명으로 하되 특정 조건에 맞으면 보이게 하는게 그나마 부작용이 덜할거라고 생각되어요. 개인적으로는 사유 자체를 남기는게 좋은 정책 같지는 않고 우리가 비공감에 대한 내성을 좀 기르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만 모든 사람에게 뭔가를 바라는건 무리가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