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럽니다. 믿었던 이에게 배신 당해서 상심이 크고 모두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건 당연합니다. 그래도 좀 쉬었다가는 다시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많다고 믿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대부분은 아니지만). 그래서 만나고 사람을 알아가야 그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으니까요.
그럴싸한 직업이 뭔지 애매해서 그걸 목표로 하면 아마 본인이 방향 잡기가 더 어려울거예요. 적어도 그럴싸 해 보인다고 생각하시는 길 하나를 잡고 그 모습이나 그걸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그럼 지금 당장 해야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점검해봐요. 어려운 일인 줄은 압니다만.
부모님의 기대나 그런 것들이 더욱더 압박이 되고 무기력하게 만들고 악순환인건 알지만, 지금 부터라도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무얼 할 수 있나 생각해봐야 해요. 단기적으로 무언가 바꿀 수는 없으니 계획은 장기적으로, 행동은 그걸 이룰 수 있는 방향으로 당장 할 수 있는 것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