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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4 21: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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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남여 쌍둥이에 35개월입니다.
쌍둥이 중 남자아이가 두주전까지 딱 작성자 아이 같았습니다.
모든 대화를 '어'로 했지요.
다른 부분이 문제가 없어서 일단 지켜 보다가
말 보다 의성어, 예를 들어 동물 소리 같은 것도 흉내내지 않아 지난달에 병원에 가게 되었고 이번주에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헌데 두주 전부터 간단하나마 말을 시작하더군요. 동물 소리도 따라하고 발음은 뭉게지지만 노래도 따라 부르고 있습니다.
일단 걱적되고 스트레스 받으시는 것은 저도 잘 공감하고 있습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걱정이 문제를 해결하지는 않으니 불안해 하시는 것은 알겠으나 충분히 알아 보시고 아이를 위해 옳은 일을 차근히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 같은 경우에도 잘 봐줘도 18개월 정도의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24시간 붙어 있는 딸이 계속 말을 해 줬으나 아들은 별로 진전이 없었지요.
그러니 '내가 아이랑 잘 안 놀아줘서 그런가!?'라는 자책도 그리 좋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이에 따라 늦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언어지체가 교정이 필요 할지는 몰라도 아예 못하는 경우는 적습니다.
제 친구 아들은 현재 중학생에 동네 아이들 대장입니다. 그녀석 아기 때 저희 아들 보다 더 말이 늦었지요.
저희 아이도 말이 늦는 경우 언어 치료가 도움이 된다 하여 병원에 가기는 했지만...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걱정하기 보다 조금이라도 아이랑 웃으며 놀아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치료는 의사가 말하는 대로 받으시고 궁금하신 것을 많이 물어 보셔서 걱정을 조금이라도 줄이시는 것이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의사에게 믿음이 안가기면 병원을 옮겨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위에 분들 말대로 의사도 사람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