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는 내게 단호하지 못 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니 계속 저러는 겁니다. 저 카톡 내용을 보면 작성자는 전혀 단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비집고 들어올 여지를 주고 있어요. '무슨 무슨 조건으로 당신이 싫어요'라고 하면 상대는 '내가 그것 만 고치면 될까?' 혹은 '그건 실수 였어'라고 자위 할껍니다.
다른 방법을 통해 접촉했던 경험이라.. 네. 님의 생각대로 저런 사람은 단호하게 대해도 비집고 들어오려 할 껍니다. 하지만 재차 단호하게 끊어 내세요. 안 그러면 어느샌가 작성자가 나쁜 사람이 되어 있을 껍니다.
앞서 짐작일 수도 있지만 아마도 저 동기는 술먹고 'XX가 내 맘을 안 받아줘' 혹은 ' 나를 가지고 놀아'를 다른 동기들에게 시전하고 있을지 모름니다.
님께서는 저 동기에게 '나 너 싫어' 확실하게 전달하시고 주변에도 '나 저 오빠 싫어'를 확실하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관계는 우유부단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계속 우유부단하다면 님만 불편한 상황이 이어 질꺼예요.
나 때문에 그 동기가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다? 글쎄요.. 넘겨 집는 것이긴 하지만 제 경험으로는 잘 못 하면 작성자가 나쁜 사람이 되어 있을 껍니다.
안티 세력을 물려 받았다기 보다... 대부분의 정치인이 노무현 대통령을 무시 또는 낮게 봤다고 봐야죠. 학력도 낮고, 따로 뒷 거래 같은 것을 안하니 이해관계가 얽혀 있지도 않고 권위적이지도 않으니까요. 국민의 인기로 대통령이 되기는 했지만, 나도 저 정도는 할 수 있다.. 라는 생각들을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e지원의 경우 인수인계를 하겠다고 이명박 측에 계속 얘기 했으나 이명박 측이 필요 없다고 했었죠. 이명박이 로그인을 못해 e지원을 못쓰겠다고 했다지만, 사실 로그인 못해서 못 썼겠습니까? 갈아 엎을려고 한거지.. 노무현 대통령이 행정을 시스템 위에서 움직이려 노력했던 결과물... 지금도 TV 인터뷰에서 노무현대통령이 자신이 한 일중 가장 자랑스러운 일로 e지원을 얘기하던 표정을 잊지 못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