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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2 13: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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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해당 병원은 간호조차 제대로 되고있는가?
간호인력도 엄청 부족한데 빡시게 굴리기로 유명하여 크게 인정받지 못하는 병원에서 이게 어떤 행태인지 이해가 가지않네요.
중환자실을 예로 들어보면 보통 3차병원, 즉 큰병원 중 서울쪽은 간호사 1인당 1명또는 2명보고 많아야 3명이 한계입니다.
4명부터는 도저히 환자해줄것들을 못해줘요.
인공기도관 삽관된 환자는 흡인성 폐렴의 가능성이 높은데 이걸 가장잘줄여주는게 오랄케어라고 입안을 닦아주는건데 시간없어서 이런거 못해주고 가래도 제때못뽑아줍니다.
성심계열 5명보는곳도 수두룩합니다.
그럼 환자가 나빠지고, 해줄것못해주니 살 환자가 죽습니다.
그렇다면 잘못돌본 간호사나 의사가 잘못일까요? 시스템문제일까요?
괜히 멀리서 크고 유명한 병원가는거 아닙니다. 살기위해, 나아가서 잘살기위해 가는건데 죽으러가는 병원은 아니어야죠.
그럼 인력이 부족한건데 왜 부족할까요?
환자 똥치우고 오줌치우고 가래뽑고 온갖진상 상대하는데 박봉에, 매일 열시간이상 근무에, 내부인원들끼리 갈구고!
근데! 일하고나서 쉴시간도 휴일근무제도로 다빼앗더니 성적수치심 느끼게 저런거 시키고, 쉴시간동안 연습하게만들고, 저래놓고 끝나는것도아니고 두고두고 회자되고 성희롱도 서슴치않는 인간들과 계속 봐야합니다.
과연 다니고싶을까요?
내가 환자보고 환자살리는 직업, 환자를 그 누구보다 잘알고 가까이서 보는게 간호사인데 왜 내가 남의 눈요기가되고 그 외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야합니까.
돈을 욕심내서 그런걸까요?
아니요!
저거 우승해도 회식하고 내게 돌아오는거 없습니다.
수간호사, 담당과 의사, 병원장들의 욕심으로 원하지 않는데 저짓을 해야합니다.
안하면 아주아주 갈구고 위에 선배도 다한건데 너는 왜그러냐그럽니다.
그럼 여자만그런가? 아니요 남자간호사도 다 나가서 여장하고 춤추고 별짓 다합니다.
저런 행태 그만둬야하고 비난받아야 마땅합니다.
간호사 이직 많이 하는건 환자와 보호자 관련이유도 있지만 저짓이 제일 기분 더럽고 수치심 느껴집니다.
성심쪽 재단 뿐아니라 많은 병원에서 일제시대의 잔재로 저런짓 많이 하는데 바뀌어야할 문화입니다.
대한간협도 각성하고 빨리 협회장 뽑고 대처하고 제발 간호법 좀 힘좀써야함.
위에 내용들은 모두 진실입니다.
제가 직접겪고 들은 내용들이에요.
정말 너무 분노가 치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