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이 현대에 와서는 거의 빈틈없는 훌륭한 과학이론으로 자리를 잘 잡았지면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습니다. 처음엔 진화라는 현상을 온전하게 이해를 못 하니까 이런 게 진화의 주된 원동력일지 저게 주된 원동력일지 여러 과학자들이 나름대로 가설을 제시해 보던 시절이 있었죠.
과학교과서에서는 과학이론의 발달사를 기술하려고 하니까 그 초창기의 여러 대립 학설을 소개하게 된 거고, 현대에까지 그러고 있다는 게 아니에요. 그 교과서 조금만 더 주의깊게 읽어보시면 그래서 결국 현대진화론으로 통합됐다는 이야기도 있을 텐데 그 부분은 주의깊게 안 보신 건지...주의깊게 안 보셨으면 이렇게 확신에 찬 글을 써서는 안 될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