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21
2020-11-13 16: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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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할머니가 감 과수원 농사 하실때 도와드린짬에서 나오는 지식으로도 저게 얼추 그럴싸 한 방법인게..
감나무는 해마다 가지치기와 솎아내기를 해서 어찌보면 수목 성장을 저해 시킴..
비약해보면 이때 감이 얼마나 많이, 크게 열릴지 결정된다고 보면 된다하더군요.
가지치기는 수목 생장을 방해해서 과실이 커지는걸 유도하고
너무 다닥다닥 난 꽃들을 솎아 내는건 나중에 클때 방해를 덜 받게해서 크고 이쁘게 자라게 하는 목적이라고..
그걸 잘 해줘야 비료나 거름, 물 주는게 과실 크는데 간다고 하던..
그런식으로 관리 안하면 거름이랑 물을 얼마나 주든 과실 수확량은 줄어들게 된다함.
그리고 해걸이 같은게 있어서 한해 과실이 많이 나오면 다음해는 적게 나오는 경우같이 한해 걸러 풍작이 나는 경우도 많다함.
이것도 다 나무가 자기 생장이나 후손(과실) 생산중 어떤것에 더 집중하는지의 차이라고 함.
여튼 그래서 과실을 많이, 좋게 보려면 나무가 성장하는걸 방해해야 한다는 묘한 결론이 나옴..-ㅅ-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