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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7 23: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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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땐 살이 안쪄서 그랬는가 버틸만 했던 기억이 남..... 그땐 더위보단 추위를 많이탔다는 기억임...
뭐 여름엔 어릴때니 너무 덥다 싶으면 마당에 고무대야에 물 받아놓고 몸 담그고 놀아도 되고..
마당 평상에 모기장 쳐놓고 누워 자고...뭐 근데 딱히 시원했다는 느낌은 없긴 했음...
근데 겨울은 어떻게 안됐었음..
옷이 좋은옷이 있었나...겨울에 잠바하나 입으면 다행이었고
집도 옛날 집이라 온돌방에 불때서 뜨거운데는 윽수로 뜨겁고 찬데는 냉골이고...웃풍은 얼마나 심한지 ㅋ...
근데 지금은 살집이 두둑해서 겨울은 꽤나 버틸만 한데(강원도 군복무 할때 지하수로 샤워했던...)
여름은 진짜 죽을거같음...2년전에 전기세땜에 죽겠냐 더워죽겠다 해서 에어컨 샀는데..
진짜 사람 사는거 같음..
옛날엔 어떻게 살았나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