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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3 15: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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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탈모였던터라 다시 복구 된거겠지만...그냥 탈모인걸로만해도 엄청난 스트레스가 오더군요...
저 회사 표준업무때문에 극도로 스트레스 받았더니..
원형탈모 오더군요....
머리자르러 갈 틈도 없이 몇달 일하다가 머리가 상거지 꼴이라 안되겠다 싶어 시간내서 시원하게 깎고 왔는데
회사동료가 절 잡더니 뒷머리에 땜빵났다함...
뭐지?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지? 싶어서 사진 찍어서 봤는데
5백원크기보다 더 크게 머리가 삭제되어있음..
머릴 잘못깎아서 땜빵난게 아닌 보들보들한 맨살이 만져짐....
와 이거 이래되버리니 스트레스+탈모스트레스에 더 죽겠더군요..;;;
그길로 일이고뭐고 병원가서 진단받고...다행히 원형탈모니까 다시 자랄꺼라면서 스트레스 멀리하면 된다고 하시는데..
그래도 걱정되잖음...그래서 그래도 뭔가 진료할게 없을까요 하니까 그럼 정히 걱정되면 두피주사 일주일에 한번씩 맞으러 오라고..
나중에 찾아보니 이런거도 그냥 요식행위같은거라고 하더군요..
실제 탈모에 좋은 특효약이나 발모가 되는 주사가 아니라 두피영양공급용 주사같은...일종의 영양제였는데
근데 이게 꽤나 마음에 안정감을 줌..
아 이거 맞으면 좀 괜찮아지겠지? 하면서 스트레스가 줄어들더군요..
그리고 다행히 일도 좀 풀리면서 확실히 스트레스와 좀 멀어지기 시작하고 주사도 꾸준히 맞으러 다니다보니
어느순간 머리가 자라 있음...
근데 그뒤로 스트레스 받고 그러면 새치가 엄청 자라던...
빠지는대신에 새치면 그나마 양호하긴 하지만 이젠 새치가 또 스트레스..;;;...ㅋㅎ..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