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76
2022-10-30 21:00:37
1
2017 2018년 대비 2배에서 1.5배로 축소되었다고 단순 배수로만 얘기할게 아니라 실제 배치된 숫자로 봐야겠죠. 평소주말대비 1.5배, 2배라는 말인데 그럼 애초에 1배의 기준이 몇명인지 알아야겠죠.
100명기준 2배면 200명이지만 150명 기준 1.5배면 225명이니까요. (뭐 당연히 그럴일 없을거란건 잘 알지만요..)
그리고 기사들을 전부 읽어보면 인근 파출소 인력을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은데, 기존에 10명이던 인력을 15명으로 늘린다던가 외부지원을 받아서 2배이상이 되는 경우로 나옵니다.
즉, 10명이서 하다가 15명 나오면 1.5배고 20명 나오면 2배가 되는거죠.. 절대적 숫자가 적은데 1.5배나 2배나...
가장 많은 인력이 언급되는게 할로윈데이 전일 당일 이틀간 3개중대 240명을 서울내 밀집지역 7곳에 나누어 주점 클럽등을 순찰했다고 나오니 적어도 이태원 한 곳에 100명 이상은 아니었겠고요.
그 외에도 200여명이 언급되는 기사가 몇 있네요.
보통 클럽 순찰등의 인력이고요.
그리고 코로나시기에는 말 그대로 코로나감염때문에 배치된게 주였지 안전사고 예방이 1차목적이 아니었을거라고 짐작됩니다.
게다가 거리두기 및 영업시간제한으로 인해 통제력이 굉장히 강했죠.
즉 직접적인 비교는 2019년 이전 사례들과 비교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016년이후 기사에서도 할로윈데이에 몰려드는 사람들의 숫자는 할로윈당일에 9만명정도 추산된다고 나옵니다.
기존에도 할로윈데이에 수만명이 몰려든건 마찬가지였고, 어떻게든 꾸역꾸역 위험수위 바로 밑에서 저지되다가 올 해에 코로나에 묶여있던 억압에서 풀려나면서 그 허용범위를 초과해버린거겠죠...
코로나 이전 때처럼 기존 주말대비 2배인력 배치 정도로 이번 사태를 막았을거란 확신은 별로 안드네요..
다만, 이번에 배치된 200여명의 인력이 정말 통제업부는 내팽개치고 마약, 몰카단속등에만 집중했다면 진짜 책임이 너무 크죠..
차라리 코로나때처럼 강력하게 통제했다면 없었을 일이겠지요..
사고난 지점이 상대적으로 좁은 골목길이이었고 일순간 엄청난 인파가 그 곳으로 집중된걸 생각해보면..인력도 인력이지만 그냥 사고날만한 곳에서 사고날 환경이 만들어진 것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