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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9 20: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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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4년쨰 일하고 있지만...반품건으로 납품업체에게 처리 넘긴건 한손에 꼽습니다. 정말 말그대로 밀봉된 상품을 개봉했는데 손상되어 있는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은 귀찮아서라도 그냥 지점에서 폐기처리합니다. 무조건 납품업체에게 떠넘긴다고 생각치 마세요.
그 곳이 엿같은 경우인겁니다. 제가 알기론 유통업의 끝이라 불리는 그 곳이...(그런 곳이 생각보다 많다고 한다면 그 것 또한 인정합니다. 제가 모든 곳을 다 돌아다녀보진 못할테니까요.)
그리고 저런 사람들 의외로 엄청나게 많습니다.
마트를 이용하는 객수부터가 엄청나니, 당연히 퍼센테이지로는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절대수로는 은근히 많지요.
개인적으로는 올해 8월에 구입한 닭가슴살이 그날 먹으려고 보니 상했었다며 11월에 와서 폰으로 찍은 사진을 보여주더군요.
본인 말로는 "환불을 원하는건 아닌데,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하지 않느냐." 라더군요.
사진상에는 버려진 닭가슴살만 있을뿐 그 것이 우리 제품이라는 증거는 전혀 없고 심지어 거래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한 회원카드나 결제를 카드로 했는지 물어봐도 본인은 그런것도 안하고 현금으로만 했다고 하더군요ㅎ
일부러 계산실수를 하게끔 유도해서 (물건 취소와 결제 반복) 꼬투리 잡을게 나오면 바로 컴플레인걸고 상품권 5천원 받아가요ㅎ
아, 그리고 법적으로 영수증이 없다면 환불이 불가 합니다. 혹여나 반품가능성이 있다싶으면 영수증은 왠만하면 챙겨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