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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6 15: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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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글을 읽고 얻은게 깨닫는게 많은 '시스젠더 헤테로 유성애자 남성' 1인입니다.
20대초반에, 어쩌면 아주 급진적이었던 페미니스트 여성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고
가부장적인 한국사회와 함께 '남자는 남자다워야 한다'는 성역할 강요에까지 큰 거부감을 느꼈고요.
(저로서는, 비유하자면 '포항 출신인 제가 호남에 대해 부채의식을 갖는 정치의식'과 비슷한 느낌이었네요.)
덕분에 항상 그런 자기부정 내지는 죄악감, 컴플렉스를 안고 살았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론적으로는 메갈 등에서 주장하는 내용에 상당부분 동의합니다.
그러나, 물론 미러링이라든지 그들의 일1베스러운 패륜적 언행 및
모든 문제를 혐오라는 화두와 극단적 성대결구도로 몰고가는 태도는 절대 지지하지 않으니 오해마시고요. ㅋ
비슷한 얘기에요. 즈엉이당에선 매년 당원의무교육으로 성평등교육과 장애평등교육을 실시했는데,
강사진을 대상으로 한 심화교육 내용을 살펴보다보면.. 결국 모든 것의 핵심은 인권감수성이더라고요.
성별, 장애유무, 출신지역/국가/인종, 나이, 재력, 학력 등 모든 것에 의한 차별로부터의 해방은 '인권 의식'입니다.
그 어떤 조건이나 차이에 의한 선입견도 갖지 않는, 사람을 그 사람 자체로 보고 존중하는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