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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0 21: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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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ㅠㅠ 제 얘기 같네요.... ㅠㅠ
제가 그랬어요 진짜...
저는 아버지가 그랬는데, 방문 닫으려고 하면 소리를 버럭버럭 질렀죠
그렇게 단절되고싶냐고
아빠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냐고...
다행히 20대 초반에 독립을 해서, 이제는 30대 초중반에 접어드니 많이 나아졌어요.
나를 위해 돈도 쓰고... 영화도 보고 커피도 사마시고 하고싶은거 하고 사려고 해요..
물론 여전히 3만원 넘어가는 뭔가를 사려면 부담스러운건 사실이에요 ㅋㅋ
가끔 쇼핑 기분낸답시고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지르는것도 하는데, 사실은 4~5가지 사도 총합이 5만원 넘는일이 잘 없어요.. ㅋ
이건 정말 아니다 싶었던게.. 버스비 천원 아끼려고 삼십분씩 걸어다니고
어차피 살 물건 몇백원 더 깎겠다고 한시간씩 발품팔던게 너무나 바보같이 느껴져서요.
독립하고서도 그렇게 살때는.. 초봉 150씩 받아서 매년 천만원씩 모으곤 했어요..
그래도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야죠.. 지금은 그렇게까지 구두쇠는 아니지만, 적어도 하고싶은건 하고 살려고 해요..
저도 그거 극복하는데 참 오래걸렸네요. 이 느낌 아실듯..
현관문 열리는 소리에 움찔..해요. 아니 가슴이 철렁 한달까.. 심지어 호주 워홀 시절에
남미 애들이랑 같이 사는데도, 현관문 열리고 브라질녀석 들어오는데, 아버지 들어오는줄 알고 기겁해서 컴 끄고 차렷 한적 있네요 ㅠ
20대 후반까진 그랬어요.. 지금은 안그러지만...
힘내요. 저도 같은 의견입니다. 글쓴이님 일단 독립을 하세요.
분명 자식이 정이 없니 어쩌니 탓하며 연락해오시고 연락을 종용하겠지만
일부러라도 멀리 떨어져 지내세요. 일이 바쁘다고 보러갈시간 없다고. 그러면 해결됩니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