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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2 00: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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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저렇게 맞으면 진짜 평생 기억에 남아요.
저도 97년도에 홍천초등학교 다닐때 모종의 사건으로
미술선생님한테 애들 다 보는 앞에서 주먹으로 머리통을
몇시간동안 맞았거든요. 너가했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대답하고
계속된 질문에 계속 대답하고...
솔직히 학교 끝날때까지 계속 맞았는데도 나 아니라고
대답하고 나왔더니 민족투사가 된 것처럼 뿌듯하긴 했는데
서른이 된 지금도 미술선생님 얼굴이 기억나고 그때
사건의 피해자였던 친구얼굴도 기억나는걸 보니까
그 사건이 제 속 깊이 새겨진게 맞거든요.
초등학교 선생님들 애들 너무 심하게 때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