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89
2022-08-09 02: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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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우리 업계에선 나름 비싼 사람임.
원래는 고졸(대학중퇴)이었는데,
이쪽일 하면서 대학을 졸업했음.
경력에 학력까지 더해져서 더 비싼몸이 됨.
비싸니까 써준다는 회사가 없음.
친구네 회사에서 사람 구한다길래
연락해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월급 400만 주면 뼈가 바스라지게 일하겠다고 했음.
친구가 정색하며 하는 말이,
“네가 스스로 네 몸값을 깎으면,
같은 길을 가는 후배들 몸값이 깎인다”였음.
그 말 듣고 머리가 띠용!!!했음.
그 이후로 어디 가서 무슨일을 하든지
내 몸값 제대로 받으려고 노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