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한 돈 27억은 민사 재판으로 받아내야 합니다. 허경환 또는 허경환의 회사가 민사재판 등을 통해 따로 추심해야 합니다. 기사에 나온 형량은 횡령과 유가증권 위조에 관한 형사재판이므로 그에 대한 형사처벌만 내린 겁니다. 1심에서 징역 3년 6월이 나왔지만 1심 이후에 횡령 금액 중 일부를 반환하는 등 노력을 인정해서 항소심에선 징역 2년에 벌금 1천만원으로 판결했답니다. 벌금 1천만원은 허경환에게 가는 게 아니라 국고로 귀속됩니다. 허경환은 민사재판 등을 통해 횡령 금액을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담배쟁이님. 우리가 전두환 잘 뒤졌다고 욕 하는 것과 아베 잘 뒤졌다고 욕 하는 게 같은 이치입니다. 저는 저둘과 똑같은 놈이라고 욕을 먹더라도 욕 할 놈은 욕 하고, 복수 할 놈은 복수 하겠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놈들이 온갖 악행을 마음 놓고 저지르고도 뻔뻔할 수 있는 이유는 “똑같은 놈 되지 말자”는 전가의 보도가 있기 때문에 착한 피해자들이 자기들에게 해코지 하지 않을 걸 알기 때문이죠. 피의 불벼락을 맞아봐야 “아 뜨거” 하면서 최소한의 눈치라도 보겠죠.
대리 불러놓고 대리기사 전화를 모르는 번호라고 안 받는 사람도 봤음. 결국 기사가 동네방네 돌아다니면서 XX동 까지 대리 부르신분~ 하고 소리 치고 다녀서 찾음. 근데, 전화를 하지 왜 소리 치고 다니냐고 지랄함. 땀 뻘뻘 흘리면서 서 있던 대리기사가 대리회사에 전화해서 자초지종 설명하고 이 콜 X 같아서 못 타겠다고 거부해버림. 옆에서 그 모든 상황을 지켜 보던 우리는 잽싸게 그 아저씨 잡아서 편하게 집에 옴. 피크 시간에 대리 잡기 정말 힘든 곳이었는데 그 바보 덕분에 집에 일찍 옴.
산업용 전기를 쓰는 기업들은 일단 엄청 싸게 씁니다. 그리고, 그 싼 전기를 아껴 쓰면 잘 했다고 포상금을 받습니다. 어떤 기업은 연간 600억 이상 받기도 했습니다. 이정도 포상금을 받으려면 절약 규모가 꽤 커야겠죠. 절약 규모가 크다는 건 기업 규모가 크다는 겁니다. 네. 그 포상금, 전부 대기업이 받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