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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6 22: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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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화 운동을 펼치고 근대 한국어 문제 확립도 하고
기미독립선언서 기초 만들다가 투옥되기도 하고
그 이후에 민족 계몽 잡지 같은 것도 만들고 하다가
죄다 폐간 당하고,
1928년 부터 본격적으로 일제부역자가 됩니다.
‘해에게서 소년에게’ 같은 대표적인 친일시 외에
‘학도여 성전에 나서라. 보람잇게 죽자’ 같은 선전문도 쓰고
일선동조론, 일선융화론 같은 식민 사상의 뿌리이기도 합니다.
해방 후에 반민특위에 소환되자 ‘자열서’라는 걸 쓰는데,
'해방이 되자 세상 사람들이 자기를 지나치게 무고하므로
이에 대해 나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썼다’는 게 주 내용입니다.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 백두산 7회 등정설,
전국 답사설, 옥사설 같은 개구라를 퍼트린 당사자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