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63
2021-12-26 16: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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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공부 할 때 무작정 외우기만 하면 어려움.
시작부터 기원전 몇년에 무슨 사건이 있었고
어떤 인물이 연관됐으며 결과는 어땠다…
하고 외우기 시작하면 겁나 빡시고 어려움.
나무로 치면 큰 줄기가 있고,
거기서 뻗어나온 가지가 있고,
다시 거기서 뻗은 곁가지가 있듯이
역사에도 줄기, 가지, 곁가지가 있음.
일단은 줄기(흐름) 부터 잡아야 함.
구석기 - 신석기 - 청동기 - 철기… 같은 흐름을 알고
결정적이고 굵직한 사건 위주로 줄기를 잡아야 함.
인물, 배경, 연대 같은 건 그냥 대략적인 것만 알면 됨.
그렇게 큰 흐름이 잡히고 나면
대표적인 사건, 인물, 연대 등을 외움.
이게 나무의 가지에 해당됨.
그다음엔 각각의 사건과 인물들을 서로 연결함.
그러면 역사의 기승전결이 보이기 시작함.
이게 한 가지에서 뻗어나온 곁가지에 해당됨.
여기까지 하고 난 다음에 책을 다시 훑어보면
머릿속에 사진 찍어 놓은 것처럼 딱 찍힘.
완전히 이해했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거임.
역사는 암기과목이 아니라 이해과목임.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면 절대 못 외움.
이렇게 하면 나중에 시험 볼 때,
교과서 내용들이 슬라이드 처럼 머릿속에 휙휙 지나감.
내가 개발한 방법이라기보다
원래 어릴 때부터 이런식으로 공부했음.
참고로 국사와 세계사는 항상 만점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