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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7 0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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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출입처 제도를 없애야 하는 이유 중 하납니다.
김만배가 20년 동안 검찰에 출입한 법조기자잖아요.
그렇게 오랫동안 출입하다 보면 서로 술 한 잔 마시고
선배 후배, 형 동생 하면서 친밀해지고,
유착이 되거나 동화가 됩니다.
유착이나 동화가 잘 된 사람일 수록
검찰에서 여러 소스를 특별히 잘 흘려 줄테고,
이는 곧 특종이나 단독을 많이 하게 된다는 뜻이죠.
그리고 당연하게도 언론사에서는
이런 기자들을 실력 있다고 판단해서 요직을 맡기게 됩니다.
즉, 검찰이나 정치권과 이미 한몸이 되어 있는 기레기 새끼들이
언론사 요직에 앉아 게이트키핑을 하고 있으니
절대적으로 검찰과 국민의힘에 유리한 기사만 나오는 겁니다.
그 과정을 신입 기레기들이 그대로 답습합니다.
생각이란 게 있는 놈들 같으면
이 악순환의 고리를 깨기 위해 펜을 들어야 하는데,
기레기 새끼들이 생각이 없다 보니까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게 펜을 듭니다.
조국 장관이 그렇게 뭇매를 맞을 때,
한겨레 데스크에서 검찰발 혐의사실 유포는 쓰지 말자고 했더니
젊은 기레기들이 대자보 붙이고 편집장 물러가라며 시위한 적이 있었죠.
이러니 언론이 제 역할을 할 수가 없는 거죠.
이런 폐해를 진작에 알았던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 기자실을 폐쇄하겠다고 했다가
기레기들한테서 온갖 쌍욕을 다 들어야 했죠.
기레기들은 기사 쓰는 기계일 뿐 인간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