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매제놈이 야심차게 여의도에 생과일주스 가게를 차렸음. 명절 때 만났는데, 장사 안 된다고 우는 소리 함. 알바를 예쁜애를 써보라고 했더니 홍보 전문가라는 사람이 쓸데 없는 소리 한다고 사촌여동생이랑 매제놈이 지랄함. 정색하고 이유를 설명해줬음. 매제놈 가게 대박났음. 잘 되면 술 한 잔 사겠다던 놈이 바쁘다고 몇년째 쌩깜.
대학 후배가 하늘색 항공 승무원임. 독거 노총각 보기 안쓰럽다고 자기네 사무장 소개해줌. 카톡 보내 놓으면 일주일 있다가 답장 옴. 국내에 있을 땐 그나마 연락 잘 되는 편인데, 국제선, 특히 유럽 같은데 비행 잡히면 당최 연락이 안 됨. 썸만 타다가 그렇게 연락이 점점 뜸해지고 결국 더이상 연락 안 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