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42
2020-11-04 17: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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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년도에 2함대에서 근무할 때,
해도에도 없는 섬 하나가 레이더에 잡힘.
그동네 경비를 한두번 뛰어본 것도 아니고,
분명히 섬이 있을 자리가 아닌데 섬이 있음.
이게 뭔 조환가 싶어 확인하러 가봄.
중국 어선 수백척이 해상계류를 하고 있는데,
규모가 어마어마 함.
배끼리 서로서로 묶고 갑판 위에 판자때기 같은 걸 놔서
그냥 육지처럼 여기저기 옮겨 댕기고 밥도 해먹음.
군함이 가까이 다가가는데도 전혀 긴장하는 기색도 없음.
오히려 우리한테 손 흔들면서 인사함.
마침 우리배에 중국 유학하다 온 애가 있어서
西南方面去(서남 방면 거. 남서쪽, 즉 니네 영해로 돌아가라) 방송도 했는데도 그냥 비웃고만 있음.
심지어 중국어 잘한다고 쌍따봉도 날림.
시간이 흘러 우리가 강력하게 대응하기 시작하자
이새끼들이 우리가 다가가면 도끼며 칼이며 손에 잡히는대로 던짐.
그때 다친 사람들 많음.
저것들은 외교마찰 일어나고 국제적으로 욕 좀 먹더라도
눈에 띄는대로 들이받아서 배를 뽀개 버려야 함.
그래야 무서워서 못 들어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