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93
2020-08-31 21:33:22
40
수하르토는 전두환 개.새.끼를 능가하는 씹.새.끼임.
동티모르는 거의 400년 가까이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다가
1975년에 겨우 독립을 쟁취하고 소규모 내전까지 거친 후에
겨우 민주정부를 수립했는데,
정부수립 9일 만에 수하르토가 동티모르에 처들어 감.
그리고 침략한 지 2개월 만에 인구의 10%인 6만 명을 학살함.
이후에도 ‘딜리 대학살’ 같은 학살행위를 지속한 끝에
인도네시아가 철수한 1998년 까지
인구의 1/4인 20만 명이 죽음.
실제로 동티모르에 가면 40~50대가 잘 안 보임.
수하르토 정권이 동티모르인들의 독립의지를 꺾기 위해
가장 혈기왕성한 10대~20대를 학살 대상으로 삼았다고 함.
그당시 10~20대가 지금 40~50대임.
천신만고 끝에 제대로 독립을 하긴 했는데,
이 다음부터가 문제임.
허리에 해당하는 세대가 없으니 당최 뭘 할 수가 없음.
회사로 치면 사장 밑에 신입사원만 잔뜩 있는 상황임.
그래서 치안은 자기네들을 식민지배했던 포르투갈 경찰에게 맡겨 놓음.
동티모르에 있을 때, 우리가 살던 빌라 옆집에 포르투갈 여경이 살았음.
(이년이 나한테 north korean이냐고 했었음)
그다음이 교육 문제인데,
교육을 하려면 통일된 언어가 있어야 함.
그런데, 동티모르 토착언어인 ‘떼뚬어’는
어휘도 부족하고 언어구조가 굉장히 간단함.
게다가 같은 떼뚬어라도 부족마다 달라서
교육을 위한 언어로는 사용할 수 없음.
그래서 노인네들은 포르투갈어로 통일하자고 하는데,
젊은애들은 인도네시아어로 교육 받았던 애들이라
인도네시아어로 통일하자고 함.
이게 엄청난 세대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음.
학살의 기억을 안고 있는 노인네들은
인도네시아어는 절대 안 된다고 우기고 있고
포르투갈어 보다 인도네시아어가 익숙한 젊은애들은
그건 그거고 교육은 우리가 받는 거니까 우리에게 익숙한 언어가 좋다고 우기는 중임.
수하르토 새끼가 싸질러 놓은 똥 때문에
애먼 동티모르 사람들만 세대 갈등 심하게 겪고 있음.
아, 그리고, 수하르토가 동티모르 침략했을 때,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인도네시아의 식민지배를 인정한 나라가
오스트레일리아(호주)놈들임.
그랬던 새끼들이 지금 동티모르 원조해주겠다고 들어와 있음.
저것들이 왜 저럴까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동티모르 석유에 눈독 둘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