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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6 18: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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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압시설 만드는 데 의외로 돈 많이 안 들어가요.
음압이란 실내 공기압이 외부 공기압 보다 낮은 상태예요.
공기는 기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니까
실내의 오염된 공기가 외부로 나가지 않는 거죠.
음압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집어넣는 공기양보다 더 많이 배출해주면 됩니다.
문제는 오염된 실내공기 처리 방법인데,
헤파필터를 사용하면 99% 이상 멸균 가능합니다.
요즘 상업용 건물들은 강제 급배기가 일반적인
로
덕트시설이 돼 있을 거예요.
원래 있던 덕트시설에다가 헤파박스(헤파필터를 장착할 수 있는 박스)를 달고
급기량 보다 배기량이 많아지도록 배기팬을 바꾸면 됩니다.
배기팬 하나에 몇십만원 하고
헤파박스, 헤파필터 크게 안 비쌉니다.
공사하려고 굳이 천장 뜯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겉보기에 깔끔하지 않더라도 기존 배기구 앞에다
헤파박스를 붙이는 방식으로 해도 됩니다.
하나 저 추가하자면, 수직기류 형성이 중요합니다.
보통은 급기구와 배기구가 천장에 있는데,
이렇게 되면 바이러스 같은 오염원이 공중으로 뜨게 됩니다.
급기는 천장에, 배기는 바닥이나 벽을 이용해
가능하면 아래쪽에 설치하면 수직기류가 형성되므로
오염원이 공중에 뜨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