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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5 14: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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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지역구가 수원시 권선구, 영통구임.
그리고 거기엔 삼성전자가 있음.
몇년 전에 김진표가 그지역 소상공인들이랑 간담회를 했음.
아는분이 머릿수 채워주러 가자고 해서 따라 갔음.
자영업자들이 장사가 안 돼 죽겠다며 대책을 요구하자
김진표는 삼성에 얘기해서
동네에서 회식을 많이하도록 하겠다는 대답을 했음.
어떤 질문, 어떤 대책 요구에도
결론은 삼성 회식이었음.
원래는 쩌리처럼 가만히 있어야 하는 거였는데,
듣다듣다 너무 한심하고 답답해서 한마디 했음.
삼성 회식하는 거 좋다. 좋은데,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지 않나.
언제까지 삼성만 바라보고 장사해야 하는 거냐,
그리고, 요식업 외 다른 장사하시는 분들은
손가락만 빨고 있으란 거냐 하면서 근본적인 대책을 주문했음.
얘기가 끝나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나왔음.
그런데, 김진표는 대답 대신 보좌진들을 향해
불편한 기색으로 인상을 썼음.
그러자 보좌진 중 한명이 다가와서
잠깐 밖에서 얘기 좀 하자고 하더니
그대로 나를 밖으로 내보내고는 문을 닫아 버렸음.
쫓겨난 거임.
그리고 안에서 들려온 소리…
오늘 좋은 말씀 잘 들었고, 삼성에 얘기해서
삼성 직원들이 동네에서 소비를 많이 하도록 하겠다.
그 뒤로 난 김진표 저 인간을 안 믿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