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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7 19: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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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공부를 하면서 발견한 사실.
우리는 민원의 민족임.
최초에 환웅이 아버지 환인에게 민원을 제기함.
인간세상에 내려가서 살고 싶다였음.
환웅이 인간세상에 내려오자 곰과 범이 민원 제기함.
인간이 되고 싶다는 민원이었음.
심지어 귀신도 자기 원한을 풀기 위해 민원을 제기했음.
밀양부사의 딸 아랑과 평안도 철산부사의 딸 장화와 홍련이 대표적임.
조선시대 임금은 상소를 처리하는 게 중요한 일과였음.
상소는 곧 민원이었음.
상소는 글로 제기하는 민원임.
글 모르는 사람은 민원도 제기하지 못하냐는 민원에
그럼 와서 북이라도 치라며 신문고를 설치함.
서울 사람만 사람이냐, 지방 사람은 민원 제기도 못하냐고 민원이 들어오자
임금이 지방에 행차할 때 어가 앞에 와서 꽹가리라도 두드리라고 함.
이걸 ‘격쟁’이라고 함.
우리는 뿌리 깊은 민원의 민족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