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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6 15: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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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 통폐합 때 유일하게 반대한 지역이 양양임.
영북지역(속초, 고성, 양양)을 속초시로 통합하려 했는데,
양양지역 유지들이 결사반대했었음.
지금은 서핑과 고속도로로 양양이 흥하고 있지만
동서고속철도가 생기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음.
고속철도 종착역이 속초시임.
그럼 당연히 속초, 고성, 양양에서
고속철도역을 경유하는 버스노선을 만들려 할 거임.
그러려면 역이 있는 속초시와 협의를 해야 함.
이때, 노선 결정권을 가진 속초시에서
혼잡을 이유로 타지역 노선을 막아버리면 대책이 없음.
관광객이 고속도로와 KTX로 분산되는 상황에서
직통 대중교통 노선이 없다면
양양 방문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을 거임.
즉,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속초시에서 숙식을 하면서
양양은 경유형 방문지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음.
원래 계획대로 통합이 되었다면 이런 고민이 필요 없겠지만,
양양군민들이 자기들 기득권 지키려고 자초한 일이니
이런 고민도 자기들이 알아서 해야 하는데,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못 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