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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5 01: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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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충분히 그리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단지 드라마로써의 주인공의 설정일 뿐 너무 그 이상으로 생각하시면 스스로도 힘드실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은 충분히 심성이나 실력은 충만하지만 완전체는 아닌 아직 성장 중인 케릭터로 보여집니다. 혜정의 대사가 많이 거슬리셨나봅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는 혜정이 극복해야하고 성장해야할 약점이고 지홍의 존재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어리고 워낙 혼자서 모든 이들과 싸워가며 지금의 자리에 올라서있는 혜정인 특성상 오는 싸움을 피하지 않고 맞붙이쳐가며 싸워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환자를 살린다는 것에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케릭터이겠지요. 남을 믿을 틈이 없는 삶을 살았기에 남을 의지하기보다는 싸워온 것이 주인공의 삶입니다. 단순히 승부욕 때문에 그렇다기 보단 그냥 그 주인공의 삶의 규칙이고 케릭터의 특성일 뿐 그애가 승부에만 눈이멀어 생명경시하는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분명 그 한계는 드라마 내에서 다룰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홍지홍의 역할이 있는 것이고 분명 극복해 나가겠지요. 결국 전개부분의 첫번째 부분임에 불구하고 크게 드라마를 이끄는데 걸림돌이라고 보아지지는 않습니다. 의사윤리에 대해서 이야기하실 것이라고 한다면 다 끝나고 나서도 충분히 이야기 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아직 미완성된 주인공에게 초반부터 따진다면 좀 성급하신 것 같습니다. 종영이나 적어도 주인공의 완성까지 보시고 나서 이야기하셔도 충분하실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