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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9 22: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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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0년 전 중국 연길 여행했을 때인데, 저녁 식사를 하러 간 식당에서 대기실에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 해바라기씨를 제공했는데 껍질을 대기실 테이블이나 그릇도 아닌 바닥에 죄다 버리더라고요. 해바라기씨만 열심히 쓸어 바닥 청소하는 직원이 따로 있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하얼빈 다녀오는 기차에서 승객들 음식 쓰레기는 물론 각종 쓰레기 그냥 바닥에 다 버리더라고요.(해바라기씨 껍질 단연 많았습니다) 또 저희 맞은편 좌석에 앉았던 중국 동포 분들도 kfc치킨 잔해를 그냥 바닥에 버렸고요. 봉투에 별도로 쓰레기 담아 정리한 사람들은 저희같은 외국인들 뿐이었지 싶네요.
머무는 동안 숙소로 쓰던 오피스텔(?)는 음식물이며 소위 재활용품이며 일반 쓰레기 할 것 없이 비닐봉투에 한데 모아 현관 앞에 배출하면 관리사무소에서 수거해가는 방식이었는데 우리나라처럼 분리배출이 아닌 온갖 쓰레기를 한데 버리는 게 스트레스가 되더라고요. 쓰레기배출때문에 출국날이 어서 오길 기다렸네요.
지금도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당시 엄청난 문화충격을 받았더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