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아빠랑 찍은 사진보다 외삼촌이랑 찍은 사진이 더 많을 만큼 자주 와서 놀아주고, 외갓집에가면 조카들과 놀아주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것 같았죠. 그러다 어느 날 결혼하시니 이제 우리랑은 안 놀아주겠구나 서운해하고 심지어 사촌동생 중 하나는 외숙모 얄미워했을 정도죠.. 용돈 받아본 기억 거의 없어도 외삼촌이 같이 놀아주니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았네요.
서이초 건 이후 학부모 갑질 사례가 나오면서 주호민 건도 알려지게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필 주호민이 유명세가 있는 사람이라 언론에 더욱 주목 받게된 것이죠. 물론 주호민 건의 부각으로 안도하며 웃음 짓는 이들이 있을거예요. 이러다 서이초 사건이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질까 염려스럽지만, 결국은 서이초나 주호민건이나 교사의 노동권 보호라는 큰 맥락 하에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