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7년차 아지매가 보기에도 이건 파혼감입니다. 예비신랑입장에선 청천벽력이겠지만 어떻하겠어요? 보아하니 자기 엄마랑 여동생한테 무시당하고 말도 제대로 못하는 거 같은데 그래가지고 아내를 잘 커버할 수 있겠어요? 이대로 대충 봉합하고 결혼한다면 그 모녀 더 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겁니다.
설령 언니분이 죽을 죄(?)을 졌다해도 사돈에 대해 자랗게 예의 밥 말아먹은 태도를 보여선 안되죠.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언니분이 그리 크게 잘못한 것은 없을 것만 같네요. 아무래도 저런 시댁이라면... 남편될 분이 잘 컨트롤 못할 것 같으면 결혼을 재고해봄이 좋다고 봅니다.
응팔에서 보라가 민가 부르는 거 보고 어찌나 반갑던지요... 1994년 대학 입학하기 직전부터 오티때부터 선배들이 부르는 민가와 문선 배우고 막 그랬는데....... 공강때마다 과방에 내려가서 선배가 치는 기타에 맞춰 민가 부르고, 총학 선거때랑 단대회장 선거 때 문선팀도 하고 그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