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3
2015-01-12 22:26:38
1
왠지 글에 제대로 표현을 안해놔서 헷갈리실수도 있겠는데 '손으로 집어먹었기 때문에 개인접시가 필요없었다' 라고 한 거에서 큰 접시에 담긴 음식을 각자 집어먹는 방식이었다는거죠 음.
그리고 중세랑은 또 다른게, 중세는 여러 음식들이 커다란 테이블에 세팅되었기 때문에 먹고싶은 음식은 하인이 덜어줄때까지 기다려야했다 라고 되어있지만, 로마식 정찬은 ㄷ자 구조의 눕는 의자라는 구성때문에 가운데 테이블에 많은 음식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쨌든 손이 닿아야 먹을 수 있는데다가 이런 구조면 중세처럼 하인이 덜어주거나 할 수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로마도 첫번째 음식을 다 먹으면 다음 음식그릇이 세팅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어찌보면 러시아식과 비슷한것같아보이지만, 러시아에서는 추운 기온때문에 음식이 식어버리기때문에 그런 방식을 택한것에 비해 로마에선 앉는방식때문에 그런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데에 차이가 있죠. 그래서 다시 의자에 앉아 먹게 되자 한 테이블에 여러 음식리 한번에 차려지는 방식으로 바뀐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