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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1 09: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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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남겼던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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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만든 의의는 이해 하겠는데... 너무 대놓고 배드엔딩100%로 맞춰 놓고 하는거라... 동감할 여유가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플레이어의 선택에 대한 인과를 보여줌으로써 플레이어가 게임에 감정개입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너 고시원 살아, 너 가죽공장에서 일해, 너 이런 대우 받아 다 정해놓고 딸랑 선택지라고 주는건 담배 끊네 마네, 소개팅 하네 마네니... 별 의미없는 소득/지출에, 삶의 질이 -50 떨어졌다는데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겠고, 몇초만에 끝나는 플래쉬 애니메이션 수준에 '이게 뭐야?'수준의 감상밖에는...
차라리 http://playspent.org/html/ 이런 게임이 전파하는게 더 효과가 있을듯. 최소한 이 쪽은 내가 어떤 직업을 할까 선택하고, 그로 인해서 발생하는 수입과 시간의 소모, 그 한정된 자원에서 매일 일어나는 이벤트 중에 무엇을 하고 무엇을 희생할것인지 '고민'하고 '선택'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느끼게 함으로써 감정적 개입을 할 수 있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