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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0 19: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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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오후에 온 전화
여보세..하자마자 쏼라쏼라 보험을 팔기시작하는 아줌마
보통은 바쁩니다하고 끊는데 정말 바늘하나 들어갈 틈없이 쉴틈없이 말하는 아줌마 때문에 화가난 상태였는데
여보세요 외에는 말한것이 없다는걸 깨닫고
남편오면 전화하쎄엿
네?
남편오면 전화하쎄엿
네?
남편오면 전화하쎄엿
무한루프시전
아줌마가 전화끊으면서 베트남색신갑따 중얼거림
친정엄마에게 말해주니 갱년기우울증ㅇㅣ 날아갔다며 정말 데굴데굴 구르심
담에 또 전화오면 모시모시로 할까
구텐 탁으로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