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공감이 가는 자료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인류학자 마빈 해리스(Marvin Harris)는
이슬람의 종교와 전통에서 돼지고기가 금기된 것은
'인간과 동일한 먹이의 경쟁자'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론합니다.
물론 유대도 같은 상황으로 보는 것이죠.
서유럽의 식문화는 지리상 밀의 재배가능 상한라인에 따라
감자와 돈육 및 그 가공 쪽으로 크게 전환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가지 식자재가 없었다면, 영국과 독일의 존재는
아마도 현재와 많이 달랐다고 생각합니다.
독일계의 소시지도 식량조달의 한계가 만들어낸 문화겠지만,
이제 국내에서도 이탈리아 '파르마'의 생햄과 치즈를 크게 쳐 주는데..
이 곳이야 말로 가공식품 없이 살수 없는 척박한 곳이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