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 못 믿으시겠지만... 저것은...
후추만 조금 더 하면..
'까르보나라'의 원형에 제일 가까워요.
개인적으론 크림이 들어간 우리나라식
변형 '까르보나라'가 맛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렇다면,양배추에 칠리소스를 뿌려서 먹는 것도
'김치'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TV에서 한국에서 갓 식당을 개업한 이태리 주방장(세프)이
'까르보나라'를 만들어 서빙했더니 먹어보지도 않고
'이게 대체 뭐죠? 이게 정통 까르보나라예요?'하며 짜증 살짝 내주시며
드시지도 않고 나가버리던 아주머니들이 생각나더군요.
한국식 짬뽕이 그 어느 나라의 원조 짬뽕보다 맛있듯이
우리식으로 바뀐 것이 훨씬 입맛에는 맞을 겁니다만,
'원래의 형태는 대략 이렇다.'라는 것 정도의 인식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