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2013-08-16 11:48:14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성자님께 아쉬운 것은,
일반적인 대중식사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 되는 식당의 경우,
식당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모두 받아 알뜰하게 챙기는 것이
손님으로써 누릴 수 있는 효율적 이득이 아닐까 생각하는 것이죠.
예컨데 뷔페가면 양으로는 조금 더 먹으려고 욕심내는 것 처럼요.
그래서 느닷없이 지인의 유도로 함께 가게 되었다면 모를까,
조금 더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경우 요새같은 검색천하시대에는
즐거운 식사를 해야할 그 식당의 분위기를 미리 알아보는 것이
편안하기도 하고, 득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메뉴없는 파인 레스토랑들이 꽤 있습니다.
혹, 주방장이 정한 저녁 정찬 코스가 적혀 있어도 메뉴를 보지 않고
서비스 하는 수석 종업원들이 하나 하나 설명해 줍니다.
이건 제 생각인데 고급으로 갈 수록 알아 듣기 쉽습니다.
'데친다.''볶는다.''삶는다.'라는 식의 우리 표현이 시원스레 나오죠.
그래서 국내에서 영어로만 적은 메뉴를 제공하는 곳은
이미 이곳이 고급식당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생각해요.
--- 스파게티는 포크로 둘둘말아 스푼에 덜어 먹는다는게 일반적인 건데,
고급식당의 묘미는 국내나 해외나 젓가락으로 먹는 즐거움을 누리는 거죠.
작성자님, 해외 가셔서도 저처럼 젓가락 달라고 하세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