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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9 14: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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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대기업형의 커피소비문화가 부추키는 AtoZ를 정경(Cannon)으로 생각하게 되면,
글쓴이와 같이 자신이 생각하는 길만이 정도(正道)라는 오만에 빠지게 됩니다.
[에스프레소머신 + 그걸 다루는 대회 + 일반인들의 호응도]만으로 기호식품에 대한 교과서를 다룬다면,
자신이 사랑하고 애쓰는 분야에 대하여 과다한 편집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수정된 것 같은데..다방커피를 우습게 보지 마세요.
우리 아저씨들에게 다방커피는 지금의 대기업커피 한잔보다 더 크게 결심하고 지갑을 열어야 했던 호사품이었네요.
다방이 자글자글하게 들어서면서 정도를 크게 벗어나게 되서 그렇지,
당시의 아저씨들도 까맣게 더 구운 원두(일본 큐슈식 영향)로 드립했던 구수한 맛에 길이 들었기 때문이죠.
[커피를 사랑한다. 특히 맛있는 커피는 더욱 사랑한다.]가 되어야지..
이건 이렇고, 저건 저래서..이건 오리지날이고 저건 짝퉁이라 허접하고..하는 것은
아름다움을 가슴으로 전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네요....그냥 기술자??
---진지먹었으니 블라는 각오함.----